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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코스피, 10.84% 급락…장중 6천피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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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코스피, 10.84% 급락…장중 6천피 내줘

외국인 4.9조 순매도...삼성전자 13%, SK하이닉스 14% 급락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4%(732.09포인트)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4%(732.09포인트)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검은 화요일’이 국내 증시를 덮쳤다.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중국발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가 겹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장을 연출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4%(732.09포인트)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5.26%(355.48포인트) 하락한 6400.27로 시작한 이후 낙폭을 키우며 오전 9시 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10시 13분께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장중 11%대까지 하락하며 최저 5992.91까지 밀려났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의 기술 자립과 AI 투자에 대한 신용시장 경계감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여기에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와 FOMC를 앞두고 위험회피 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악재가 시장을 무너뜨렸다기보다, 알고 있던 위험이 과도한 포지션과 얇아진 유동성을 만나 한꺼번에 가격에 반영된 것에 가깝다”며 “이번 조정은 시스템 위기보다 국내 주식 시장 내부의 포지션 과잉 해소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수급은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이 날 외국인은 4조 959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조 3180억원, 6387억원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두자릿대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3.39%(3만 4000원) 내린 2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4.65%(26만 6000원) 하락한 155만원이다.

시총 10곳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6%)가 유일하게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저자우(-12.01%), SK스퀘어(-15.60%), 삼성전기(-15.92%), 현대차(-9.68%), LG에너지솔루션(-5.71%), KB금융(-4.29%), 삼성생명(-8.51%) 등 모두 급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72%(59.01포인트) 내린 705.8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9시 14분께 매도 사이드카, 오후 12시 01분께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고, 장중 697.4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가 1.49%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4.97%), 에코프로(-7.87%), 에코프로비엠(-9.80%), 레인보우로보틱스(-10.20%), 주성엔지니어링(-14.08%), 리노공업(-11.75%), 원익IPS(-15.57%), HLB(-3.34%), 에이비엘바이오(-5.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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