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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일제히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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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일제히 하락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오후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지속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오후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지속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가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지속되면서 16일(현지시간) 주초 오전부터 급락세를 나타냈고 오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방위 부양책을 발표하고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적극적 조치를 취했지만 투자 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
연준은 전날 예정에 없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을 거쳐 연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무려 1.0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두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7000억 달러 규모 양적완화(QE)도 발표했다.

특히 유럽의 주요 지수가 유럽국가 내 여행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항공 관련 주식이 크게 폭락하며 2012년 이후로 전례없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는 2,450.37로 장을 마감해 5.25%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대비 4.10% 내린 5,151.08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5.31% 하락한 8,742.2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75% 내려간 3,881.46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탈리아의FTSE MIB지수는 8.35% 떨어진 1,428.9로 거래가 끝났으며 스페인의 IBEX 35지수는 7.94% 하락한 6,103.00으로 거래를 끝냈다.

15일(현지시간) 독일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5개 인접국 간의 국경을 차단하고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전국의 상점 및 레스토랑을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