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가의 평균 보너스는 16만4100달러로 전년도보다도 3% 증가했다. 올해는 급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폭적인 삭감도 각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지난 2001년의 평균 보너스는 33%, 글로벌 금융위기에 휩싸였던 지난 2008년에는 평균상여금이 47%나 줄어들었다.
뉴욕주에서는 사업체의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있지만 금융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출근이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폐쇄됐으며 관계자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디나폴리 회계감사관은 “증권업계는 뉴욕주와 시 경제로서는 세수와 고용창출의 주요원천으로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뉴욕주와시는 코로나19가 재정에 미치는 심각한 타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