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헤네시캐피털 인수라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CNOO’라는 종목코드로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또다른 신생 전기차업체 니콜라가 지난 6월 정상적인 기업공개(IPO) 절차가 아니라 기업인수만을 목적으로 하는 SPAC인 벡토아이큐(IQ)가 먼저 상장한 후 니콜라를 합병하는 우회상장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것과 같은 접근 방식이다.
니콜라는 나스닥 상장 이후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전기차 벤처업체 피스커도 역인수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제2의 테슬라를 노리지만 신규 자금이 아쉬운 신생 전기차업체들 사이에서 우회상장이 붐을 이루는 양상이다.
내년부터 이 모델의 양산에 나설 예정인 카누는 이 차를 판매하거나 리스를 주는 것이 아니라 구독 서비스 형태로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차량 구독 서비스란 매월 정해진 금액을 내고 빌려 타는 개념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