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돼지 대상 뇌-컴퓨터 기술 뉴럴링크 시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돼지 대상 뇌-컴퓨터 기술 뉴럴링크 시연

뇌-기계 인터페이스 개발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28일 전선 연결 없는 동전 크기의 인터페이스 장치를 선보이고 돼지를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뇌-기계 인터페이스 개발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28일 전선 연결 없는 동전 크기의 인터페이스 장치를 선보이고 돼지를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했다. 사진=CNBC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기계 인터페이스 개발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28일 전선 연결 없는 동전 크기의 인터페이스 장치를 선보이고 돼지를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인 머스크는 세 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시연했다. 참관객들은 머스크가 ‘거트루드’라고 이름 붙인 돼지들 중 한 마리에서 실시간 신경신호를 관찰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거트루드는 약 두 달 동안 인터페이스를 이식받았다.

머스크가 출자해 지난 2016년 출범한 뉴럴링크는 뇌손상과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언젠가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생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사람 머리카락보다 10배 가는 아주 작은 신축성 있는 '가닥(스레드)'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디자인된 시제품은 적어도 19마리의 다른 동물들에게 테스트됐다.

화사 측은 인간 두개골에 칩을 설치해 작은 부분을 대체하면 인간이 사지 기능을 회복하고, 움직임을 향상시키며, 시력과 청력 문제를 해결하고, 파킨슨병과 같은 질병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머스크는 금요일 발표에서 뉴럴링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기억 상실, 실명, 마비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거했다.
그는 ‘인터페이스 링크 과정’은 전신 마취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며 로봇이 약 1시간 안에 수술하게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 장치를 이식받은 사람들은 뇌에 전극을 삽입한 후 작은 흉터가 남게 되는데 상처는 동전 크기 정도라고 묘사했다.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생을 얻겠다는 뉴럴링크의 장기 목표는 뇌 전체에 전극을 연결하고 뉴런 신호를 일괄적으로 읽는 데서 시작된다. 뇌는 신호로부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뉴럴링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 신체의 나머지 부분과 통신하는 방법을 가르치게 되고 결국 어느 정도의 복제와 방향성을 갖게 된다.

파인스타인 의학연구소의 차드 부톤 수석 부사장은 "임플란트 감염 가능성을 포함해 어떤 종류의 침습적 기술에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부톤은 “뉴럴링크는 초기에는 심각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포함하여 이 기술에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다.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진행성 신경계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러한 기술은 움직이고 말하는 새로운 방법을 열어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윤리적인, 안전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며, 오랫동안, 이 기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의학적 필요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