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바이든 정부 ‘클린 에너지 혁명’ 최고 수혜주 가능성 전망

6일(현지시간) CNBC, 서베이USA, CNN 등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가 큰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터포스트(WP)에 이어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며 유력매체들도 속속 가세하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정책 기조 변화는 경제, 정치, 외교, 무역을 망라해 국제 역학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여론조사 결과대로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유지해왔던 정책방향이 크게 바뀔 수 있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정부 시절의 정책들로 회귀하는 것이 현 정부를 이기기 위한 가장 좋은 공약이라 알렸다. 그는 대선 캠페인에서 중산층을 살리고, 세계 무대에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여야 하며, 모든 사람이 민주주의의 구성원임을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구체적으로 경기침체 회복, 최저임금제, 기후변화 대책, 주택제공 등 여러 가지 공약을 내놨다.
이 공약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기후변화 대책이다. 바이든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트럼프 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 협약에 즉각 재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전기자동차(EV)를 지원하는 연비 관련 환경규정을 복원하고 ‘클린 에너지 혁명’이라는 이름을 내건 정책으로 2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한 10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학개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니 호재 중 호재다.
이와 관련 미국 현지 금융 전문 매거진 키플링거도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사야 할 10가지 최고의 주식’에서 전기차 종목으로는 테슬라와 워크호스를 꼽았다.

■ 테슬라
테슬라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자연스러운 수혜자라고 키플링거는 평가한다.
키플링거에 따르면 바이든의 목표 중 하나는 미국을 전기차 생산 및 수용 분야의 리더로 만드는 것이다. 테슬라가 전기차를 위한 유일한 업체는 아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업체다.
물론 테슬라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잘 하고 있다. 그렇지만 테슬라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이든 정부가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정부가 확실하게 전기차를 밀어 줄 것이며 그것은 테슬라의 수익성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워크호스
바이든 정부와 전기차 주식의 궁합은 잘 맞을 것 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더구나 워크호스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 배달 드론까지 만들고 있어 기대감이 테슬라보다 더 크다.
더구나 워크호스는 승용차가 아니라 배달용 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배달사업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어 성장 가능성 또한 좋다. 이미 워크호스는 UPS 등을 고개으로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워크호스의 성장가도는 탄탄대로일 것으로 평가한다.
바이든 정부 또한 전폭적 지원을 통해 ‘클린 에너지 혁명’을 이루려고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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