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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연준 베이지북"미 경제, 더딘 회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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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연준 베이지북"미 경제, 더딘 회복 지속"

미국 연준 FOMC. 사진= 뉴시스 제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FOMC. 사진= 뉴시스 제휴
미국 경제가 더디지만 완만한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평가했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연준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 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시장 붐과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증가세가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부문별로 큰 차이가 있다고 베이지북은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은 9월부터 지난 9일까지 12개 지역 연방은행이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이지북은 "각 지역연방은행이 접촉한 이들은 일반적으로 낙관적 또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지만 상당한 정도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부양책 합의 진통, 대통령 선거 등 11월 3일 선거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보이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월말~9월초 감소세를 지나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50개주 가운데 34개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최소 지난 2주 내리 증가세를 기록해 그 전주의 29개주에 비해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보건전문가들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실내 활동이 늘고 있어 감염자 수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기부양책 합의는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도 선거 이전 경기부양안이 나올 것이라는 점을 "낙관한다"고 재확인했지만 공화당이 합의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선거 전 경기부양안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비관전망을 내놨다.

한편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은 다음달 4~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