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타깃, 온라인 매출 증가에 깜짝 실적...주가는 장중 사상최고

미국 소매업체 타깃이 18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면서 시장 전망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타깃이 공개한 3회계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매출은 예상치 209억3000만달러보다 20억달러 가까이 많은 226억3000만달러에 달했고, 조정 주당순익도 2.79달러로 시장 예상치 1.60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소매업체 실적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가운데 하나인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도 시장 예상치 11.2%의 2배에 육박하는 20.7%를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은 기록적이었다.

155% 폭증했다.

총순익은 1년전 7억1400만달러에서 이번 분기에는 10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총매출 역시 21% 폭증했다.

타깃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주 가운데 하나다.

경쟁 소매업체들이 팬데믹 봉쇄 기간 영업을 중단했지만 타깃은 필수 사업장으로 지정돼 영업을 지속했다.

타깃은 미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기 시작했지만 영업이 탄탄한 실적을 지속했다.

고객들의 매장 방문 회수가 증가했고, 1회 구매규모도 늘었다. 타깃의 3회계분기는 10월31일까지여서 코로나19 재확산 충격 일부가 실적에 포함돼 있음에도 이같은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타깃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전일비 3.81달러(2.34%) 급등한 166.85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172.12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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