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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할로윈’ 고든 그린 감독, 공포영화의 전설 ‘엑소시스트’ 속편 메가폰 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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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할로윈’ 고든 그린 감독, 공포영화의 전설 ‘엑소시스트’ 속편 메가폰 잡을 듯

사진은 1973년에 개봉되어 전 세계에서 대박을 터뜨린 공포영화의 전설 ‘엑소시스트’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1973년에 개봉되어 전 세계에서 대박을 터뜨린 공포영화의 전설 ‘엑소시스트’ 포스터.

리부트 판 ‘할로윈’을 히트시킨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이 공포영화의 고전 ‘엑소시스트’ 속편의 감독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옵서버’지가 보도했다. 인기 공포물을 많이 다루는 블룸하우스 프로덕션과 모건 크리크 프로덕션이 그린 감독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영화 ‘엑소시스트’는 윌리엄 피터 블래티의 동명 원작을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영화화한 것으로 소녀(린다 블레어)를 사로잡은 악마와 두 신부의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 전역에 오컬트 영화 붐을 일으키며 오랜 세월 R 지정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으나 2017년 안드레스 무스에티 감독의 ‘그것(IT)’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엑소시스트’는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각색·녹음상을 수상했으며, 지금까지 다수의 속편이 제작됐다.

그린 감독이 블룸하우스와 함께 만든 2018년 ‘할로윈’은 존 카펜터 감독의 공포영화 ‘핼러윈’(78)의 직접 속편으로 제작됐다. 살인마 ‘부기맨’ 마이클 마이어스와 전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리 스트로드(제이미 리 커티스)의 40년 만의 맞대결을 그려 제작비 1,000만 달러를 들여 세계 누적 흥행 수입 2억5,580만 달러를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린 감독은 이어지는 ‘할로윈 킬즈’가 2021년, ‘할로윈 엔즈’가 2022년 전미 개봉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