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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 파월 기자회견 " FOMC 국채 대량매입" 기준금리 동결…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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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 파월 기자회견 " FOMC 국채 대량매입" 기준금리 동결… 뉴욕증시↑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과 FOMC 기준금리 동결이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과 FOMC 기준금리 동결이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미국 연준 FOMC가 끝난 직후 제롬 파월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 당분간 테이퍼링은 없다"고 선언했다.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롬파월의 이같은 기자회견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현재의 완화정책 기조의 변화를 고려하기 전에 기준인 2% 이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움직이는지를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서 "어떤 상황이 되면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인가"
질문에 "확실한 움직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경제전망은 상향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받고 있는 재정적 지원 때문에 그리고 백신 접종 진전 때문에 올해 점점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양쪽에서 더 빠른 진전을 이루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파월은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는 먼저 그것을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매달 해온 채권 매입을 줄이는 정책 즉 테이퍼링을 고려하기 시작할 때가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은 경제 회복이 가속하는 상황에서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FOMC 위원들은 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연준은 점도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준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4.2%)를 상회하는 6.5%로 전망했다. 물가가 상승할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는 2.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도에는 물가상승률이 다시 2%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매달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매입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연준은 국채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매달 800억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400억달러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매입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