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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서울 서초구 이어 강동구에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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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서울 서초구 이어 강동구에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전국 확대

안전하고 부지사용 적은 4세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국내 첫 적용...지역 에너지신산업 선도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오른쪽)이 2020년 9월 25일 서울 강동구청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오른쪽)이 2020년 9월 25일 서울 강동구청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서울 서초구에 이어 강동구에서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31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1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강동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강동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은 일자산체육관, 빗물펌프장 등 강동구 내 건물과 시설물 7곳에 연료전지·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전력피크에 대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에너지자립률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특히, 동서발전은 강동구에 국내 최초로 1메가와트(㎿)급 4세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적용, 저온 운전으로 안전하고 부지사용이 적은 도심형 연료전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강동구청, (주)시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 총 사업비 96억여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수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 사업으로 연간 약 17억 원 규모의 매출, 100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연간 20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해 4월 서울 서초구와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초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8년 기준 서초구는 서울에서 전력사용량이 두 번째로 많은 자치구였으며, 동서발전과 서초구의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은 지난해 산업부의 '2020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사업이기도 했다.

동서발전은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업해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1㎿급 발전용 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운영 정비 기술을 국산화하고 도심형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해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