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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미끌, 나흘째 하락…공매도 재개 앞두고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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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미끌, 나흘째 하락…공매도 재개 앞두고 부담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 강세
외국인 나흘째 순매도 공세
코스피가 30일 3140선으로 하락마감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0일 3140선으로 하락마감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140선으로 내렸다. 내달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83%(26.21포인트) 내린 3147.66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하락으로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3135.59) 이후 14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한주동안 종가기준으로 코스피는 3217.53(26일)에서 3147.86(30일)으로 약 2%(69.67포인트) 내렸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07%(2.36포인트) 오른 3176.43에서 출발해 등락하다가 낙폭을 키웠다. 5월 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이어지는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조선, 해운업종과 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상승전환한 주식시장은 다음주 공매도 재개를 앞둔 부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경제정상화 기대, 실적기저효과, 증세부담 등 기대와 불확실성이 엇갈리며 3100선에서 제자리걸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8%),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과 경제 지표강세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차익실현 매물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나흘째 순매도로 규모는 5580억 원에 이른다. 기관은 2017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917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주동안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LG화학 7029억 원, SK이노베이션 961억 원, 신한지주 908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6785억 원, 삼성전자우 2573억 원, SK하이닉스 2420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에쓰오일이다. 순매수규모는 1456억 원에 이른다. 호텔신라 1100억 원, SK이노베이션 1032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3673억 원, 현대모비스 2503억 원, 네이버 2467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1조245억 원, 현대모비스 4505억 원, SK하이닉스 3207억 원순으로 샀다.반면 LG화학 7090억 원, SK이노베이션 1969억 원, 에쓰오일 1784억 원순으로 팔았다.

거래량은 13억4045억 원을, 거래대금은 18조703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3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534개 종목이 내렸다. 37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73%(7.24포인트) 내린 983.45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상위주 주가는 엇갈렸다. 1분기 호실적과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 KB금융 1.48%, 신한지주 1.27%, 하나금융지주 1.90% 등 올랐다.

반면 카카오는 내달 3일부터 시작될 공매도에 타켓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2.99% 내렸다. 네이버, 포스코 등도 각각 1.91%, 2.41% 하락했다. 기아 2.90%, 삼성물산 2.86% 등 약세를 보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유효하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6월부터 연준 태도가 조금씩 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집단 면역 시점이 가까워질수록(미국 정부 7월 목표),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될수록 긴축시점을 둘러싼 주식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