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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틀째 반등 4만 달러 재탈환 근접…투자자들 이번주 ‘암호화폐 컨퍼런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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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틀째 반등 4만 달러 재탈환 근접…투자자들 이번주 ‘암호화폐 컨퍼런스’ 촉각

비트코인이 25일 4만달러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내내 열리는 ‘암호화폐 컨퍼런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25일 4만달러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내내 열리는 ‘암호화폐 컨퍼런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토큰의 친환경 인증 강화를 주장한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면서 대폭락 사태를 부른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이번 주 들어 월요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아시아 시장 초기 거래에서 약 1% 오른 39,40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하룻밤 사이에 16% 상승한 데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는 2% 올랐고,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보다 환경 친화적 운영을 하기 위한 명백한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 억만장자는 이달 토큰의 가격을 조작하여 에너지 프로필을 비판하고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함으로써 매도를 촉발했다. 여기에다 중국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정책도 해당 업종을 압박했다.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레이(Matt Maley)는 “만약 시장이 계속해서 일론 머스크 트윗을 기반으로 한 거친 변동을 보인다면, 그것은 이 자산 등급에 큰 후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 사람의 트윗에 그렇게 열광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자산 계급의 정당성을 앗아갈 뿐”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머스크의 비판 이후 업계를 ‘더욱 푸르게’ 만들겠다는 공약이 고개를 들었다. 여러 채굴 업체들이 2030년까지 암호화폐 산업을 탈 탄소화하려는 민간부문 이니셔티브 ‘크립토 기후 협정’에 동참했다.

머스크와 또 다른 비트코인 신봉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지난 월요일 트위터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의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을 포함한 북미의 주요 광부들과 전화를 걸어 ‘에너지 사용 투명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이 그룹이 ‘에너지 보고를 표준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채굴위원회의 설립은 에너지 사용량 보고를 표준화할 수도 있지만, 대규모 채굴자들이 에너지를 어디서 공급받는지 재조정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다.

비트코인이 화석연료를 오염시켜 발사하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오랜 문제다. 광부들은 비트코인 거래를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수백 대의 컴퓨터를 새로운 동전과 교환하는 데 사용된다. 그런 가운데 머스크는 지난 2월 테슬라의 법인 현금 15억 달러로 토큰을 담았고, 자사가 제작한 자동차 대금으로 받겠다고 말한 뒤 5월 초 결정을 철회했다.

이후 이 억만장자는 암호화폐가 화석연료 사용을 크게 늘리지 않는 한 암호화폐를 강하게 믿는다고 말했지만, 디지털 토큰은 여전히 그의 잦은 ‘입방정’으로 인한 손실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가 추적한 7,000개 이상의 코인 시장 가치는 5월 최고치인 2조 6000억 달러에서 약 8000억 달러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4월 중순 최고치에서 약 2만5000 달러 하락한 금액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빅스(VIX) 지표에 버금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묵시적 변동성 척도는 129로 지난 30년 동안 증권 버전이 도달한 수치보다 더 높다. 라엘 브레너드(Lael Brainard)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는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모임 중 하나인 ‘컨센서스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화폐와 관련해 중앙은행에 가장 큰 이슈는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이 컨퍼런스는 이번 주 내내 진행되며 유명 암호화폐 신봉자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업계를 과대 홍보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가격 변동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