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라온테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공개했다.
라온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이번에 5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800원~1만58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9억 원 규모다.
코넥스 시장에서 라온테크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한 날이 45일 이고, 하락한 날은 46일, 보합으로 마감한 날 6일 이다.
올해 라온테크의 코넥스 시장 일평균 주가를 살펴보면, 1만8945원 수준이다.
향후 IPO 일정을 살펴보면, 이달 31일~6월 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의 실적을 살펴 보면,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라온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라온테크는 6월 중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라온테크는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 확충과 제품 관련 부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500억 원 수준의 연간 생산 규모를 1,500억 원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라온테크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라온테크의 주 사업 영역인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산업 전반에서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5G 이동통신 서비스 등 디지털 혁명으로 기존 전자 제품뿐 아니라 자동차와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장비 등에 사용될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력과 차세대 로봇 제품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다양화 하고, 경쟁사 대비 장점인 최고 성능의 7축 로봇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라온테크 김원경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 확보를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분야는 물론 제약/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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