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집행위의 올린 베스테아 수석부위원장(경쟁정책담당)이 제안한 ‘디지털시장법(DMA)’에 관해 팀 쿡 CEO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쿡 CEO는 좋은 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DMA와 관련, “애플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인 ‘앱스토어’를 경유하지 않는 응용프로그램설치 ‘사이드 로딩’이 증가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쿡 CEO는 프랑스 최대 테크놀로지회의 ‘비바테크’에서 강연을 통해 사용자로서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례로 DMA를 꼽으면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DMA의 법안내용은 아이폰에 사이드 로딩를 강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햇다.
EU의회의 안드레아스 슈웹 의원은 이달 DMA에 대해 구글과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의 IT대기업만을 대상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쿡 CEO는 DMA관련 논의에 참가해 이전에 추진한 방법을 모색해갈 의향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