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디 6월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4만9765대로 지난해 6월보다 52.5% 증가했고, 지난달보다 10.2% 늘어났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6월보다 207.1% 급증, 전월 대비 26.6% 늘어난 4만116대를 기록했다.
특히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량은 2만100대로 전기차 판매량의 50%를 차지했고, 지난해 6월보다 536.7% 폭증했다.
상반기 순수전기차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지만, 2019년 6월의 판매량인 9만5779대보다 2379대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23만2321대를 달성했다.
현재 비야디의 자동차·전기차 평균 판매 가격은 10년 전보다 2.5배 인상됐고, 15만 위안(약 2600만 원)을 돌파했다.
업계 분석가는 "DM-i 모델의 생산 능력 확장과 광둥성이 출시한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비야디의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산업협회 스졘화(师建华) 부비서장은 "전기차 수요량 급증으로 올해 본토 전기차 연간 판매량이 2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씨티뱅크는 비야디의 H주(홍콩 증시 주식) 목표가는 287홍콩달러(약 4만1738원)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비야디는 글로벌 전기버스를 공략하고 있다.
비야디의 전기버스는 영국에서 누적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했고, 이 중 500대는 인도했다. 또 5월 말 스웨덴 버스회사에서 전기버스 79대를 신규 수주했고, 유럽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이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비야디가 생산한 전기버스는 교토, 런던, 코펜하켄 등 300여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고, 누적 판매량이 6만5000대를 돌파했다.
홍콩과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야디는 6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34분 현재 각각 224홍콩달러(약 3만2576원)와 251.28위안(약 4만39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