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7월 고용동향이 경기순환주를 끌어올린 반면 기술주에는 악재가 됐다.
미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7월 고용동향에서 신규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95만 명에 육박해 델타변이 우려 속에서도 미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난 한편 임금 상승률은 높지 않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본격화와 이에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도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시장 무게 중심이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다시 이동했다.
기술주와 대형 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7.42 포인트(0.17%) 오른 4436.52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들이 몰려 있는 나스닥 지수는 59.35 포인트(0.40%) 하락한 1만4835.76으로 미끄러졌다.
이날 상승세는 대표적인 경기순환주인 은행업종이 주도한 반면 경기방어주와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금융업종은 2.01% 급등했다.
에너지 역시 0.93% 상승했다.
그러나 나머지 7개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0.73% 하락했고, 필수 소비재 업종은 0.05% 내렸다. 보건 업종도 0.1% 밀렸다.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은 각각 0.12%, 0.02%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은 0.23%, 유틸리티는 0.08% 내렸다.
경기성장세 속에 순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은행을 비롯한 금융 업종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등이 각각 3% 가까이 급등했고, 가짜계좌 스캔들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웰스파고도 3.8% 급등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13.59 달러(3.54%) 뛴 397.89 달러로 올라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권 시장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비 0.087%포인트 뛴 1.304%로 올랐다.
대형 기술주들은 부진했다.
아마존은 31.05 달러(0.92%) 하락한 3344.94로 밀렸고, 애플 역시 0.70 달러(0.48%) 밀린 146.14 달러로 미끄러졌다.
팬데믹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였던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15.21 달러(3.82%) 급락한 383.47 달러로 주저앉았다.
미 금리인상 전망을 반영하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기술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류톨드 그룹의 수석투자전략가 제임스 폴슨은 CNBC에 7월 고용동향 발표로 주식시장의 주도주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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