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23조8538억원, 영업손실 1094억원으로 잠정 집계
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는 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23조8538억 원, 영업손실 109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누적 매출액은 89조 2025억 원, 영업이익은 2조4780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5% 감소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면서 “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선순환 차원의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경상 비용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사업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의 기업간거래(B2B) △웹OS(webOS), 유지보수 등비하드웨어 △가전구독, 온라인 등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의 ‘질적 성장’ 영역은 전사 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등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은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지배력을 유지면서 볼륨존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의 꾸준한 성장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올해는 빌트인 가전 사업·모터·컴프레서 등 부품 솔루션 사업 등 B2B 영역에 더욱 집중 투자해 성장 모멘텀을 만들 계획이다.
TV·IT·ID 등 디스플레이 제품 기반 사업은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어 연간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제품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 세계 2억6000만대 기기를 모수(母數)로 하는 webOS 플랫폼 사업은 지난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통해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성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 발굴 노력도 지속한다.
전장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프리미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운영 효율화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올해는 높은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를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역량 주도에도 박차를 가한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가정에서 상업,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이 이어지며 B2B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기 냉각부터 액체 냉각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냉각 기술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AI DC) 냉각 솔루션 분야에서 미래 사업기회 확보 노력도 지속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