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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온라인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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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온라인으로 판매한다

현대차 최초 온라인 판매 모델..14일 부터 판매 개시
빠른 차량인도와 가격 경쟁력 확보
현대차 경형 SUV 모델 캐스퍼.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경형 SUV 모델 캐스퍼. 사진=현대차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오는 15일부터 본격 양산하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캐스퍼는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자 '광주형일자리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는 첫 번째 완성차이다.

8일 광주지역 자동차 산업계 등에 따르면 GGM 첫 생산모델인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를 놓고 협의를 이어온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는 14일부터 온라인 판매 개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 온라인 판매가 개시될 경우 위탁생산 차종이지만 국내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를 달고 처음 판매하는 차종이 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4일 '자사 다른 공장에서 생산·출고하는 차량의 온라인 판매 계획은 없고, GGM 위탁생산 모델인 캐스퍼에 한해서만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 판매노조는 온라인 판매 방식이 본격 도입되면 영업점 매출 감소와 직원 감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반대해 왔다.

노조의 반대는 단체협약에 명시된 '차량 판매 방식을 노조와 협의한다'는 합의 조항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캐스퍼의 경우 '광주형 일자리사업'으로 탄생한 위탁사업장에서 생산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노사의 단체협약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

캐스퍼 온라인 판매는 GGM의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와 일자리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직접 판매(D2C) 방식 도입은 빠른 차량 인도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약적으로 커진 비대면 온라인 판매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로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딜러사를 거치지 않고 전량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BMW도 점차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26일까지 QM6와 SM6 모델 55대를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