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여파로 기술주가 하락하는 가운데 우드가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식이 앞으로 50%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비롯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낙관으로 기울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드가 테슬라를 대량 매각한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드는 28일 폭락장 속에서도 15개 종목을 사들였지만 테슬라 주식은 대거 매각했다.
ARKK 외에도 우드의 다른 ETF 역시 테슬라 주식 매각에 나서 ETF 전체를 총괄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전체로 보면 테슬라 지분 매각 규모가 34만여주, 마감가 기준으로 2억7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드가 가끔씩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면 주식을 일부 내다 판 적도 있다.
또 여전히 테슬라는 우드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다. 전체 주식 비중의 10.1%를 차지하고 있다.
상승장에서 실탄 마련을 위해 가징 비중 높은 테슬라 지분 일부를 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규모가 상당하다.
실탄 마련을 위해 매각에 나섰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다.
우드는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 가운데 한 명으로 테슬라 주가가 5년 안에 3000 달러, 잘하면 4000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망이 밝은 종목을 대거 내다판 셈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주각 오를 때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일부 매각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에 내다 팔았다는 점도 다르다.
블룸버그는 우드가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자금 인출로 인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1.5%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갈아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우드의 테슬라 지분 대량 매각이 일어났다.
그렇지만 테슬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애플,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는 29일에도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반도체 품귀난 속에서도 테슬라 차량 출하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3분기 출하 대수 예상치를 21만2000대에서 23만대로 높였다.
팁랭스에 따르면 또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도 이날 테슬라의 출하 전망치를 상향했다. 3분기 출하 규모는 23만3000대, 올 전체 출하 규모는 89만4000대로 이전 전망치 84만6000대를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포터는 또 테슬라 목표주가를 1200 달러로 제시해 앞으로 1년간 주가가 50% 넘게 더 뛸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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