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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쇼트‘ 마이클 버리 “순환 공급량 많은 시바 이누 지난주 230% 폭등은 무의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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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쇼트‘ 마이클 버리 “순환 공급량 많은 시바 이누 지난주 230% 폭등은 무의미” 비판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빅 쇼트‘ 마이클 버리가 시바이누의 엄청난 순환공급량을 언급하며 지난주 230% 폭등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빅 쇼트‘ 마이클 버리가 시바이누의 엄청난 순환공급량을 언급하며 지난주 230% 폭등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헤지 펀드 매니저이자 개인 투자 회사 사이언 에셋(Scion Asset Management)의 설립자인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는 도지코인의 라이벌인 시바 이누 토큰(SHIB)의 거래량 급증과 지난주 230% 폭등 등 최근 움직임에 대해 논평하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버리는 2007년과 2010년 사이에 발생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예측하고 큰 수익을 올린 최초의 투자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모기지 위기에 대해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가 쓴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영화 ‘더 빅 쇼트(The Big Short)"에 소개되어 있다.

’빅 쇼트‘ 투자자는 토요일 트위터를 통해 시바 이누 토큰에 대해 “희소하도록 설계된 비트코인과 달리 SHIB는 의도적으로 풍부하다. 순환 공급량은 1000조에 이른다”며 코인베이스의 설명을 공유했다. 이 설명에 대해 버리는 “1000조 초는 약 3200만 년이다. 1000조 일은 우주의 시작부터 2조 7000억 년, 즉 전체 시간에 71,000을 곱한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무의미하다”고 쓰고 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트위터에서 버리에게 SHIB의 순환 공급이 더이상 1000조 개가 아니라는 점을 재빨리 지적했다. 코인베이스의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 이누 토큰의 순환 공급은 현재 394.8조 코인이다.

시바 이누 토큰 웹사이트는 “1000조의 공급으로 시작하여 우리의 설립자인 료시(Ryoshi)는 우니스왑(Uniswap)에 50%를 잠그고 나머지 절반은 보관을 위해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인(Vitalik Buterin)에게 소각했다”고 설명한다. 시바 이누 토큰은 부테린이 인도의 크립토 코로나바이러스 구호 기금에 10억 달러 상당의 SHIB를 기부하면서 각광을 받았다.

코인베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SHIB는 지난주 동안 235%, 지난 24시간 동안 6.76% 상승했다. 가격은 0.0000264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3억 달러다.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는 지난 6월에 시바 이누의 상장을 발표했습니다. 9월에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SHIB가 코인베이스 닷컴과 코인베이스 안드로이드 및 iOS 앱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버리는 그동안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경고해 왔다. 그는 6월에 그는 “암호화폐가 모든 충돌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대부분 경우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는 레버리지”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통화 분야에서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비트코인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해명하며 “단기적으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며 “비트코인은 숏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