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70주년 기념 '2021 보안기술 설명회'서 블록체인·위변조방지 신기술 선보여
모바일 지역상품권·신분증 '정보보호', 정품인증 '오키'로 국산제품 짝퉁 피해 예방
모바일 지역상품권·신분증 '정보보호', 정품인증 '오키'로 국산제품 짝퉁 피해 예방
이미지 확대보기종전의 화폐와 여권·메달 등 제조업 중심의 조폐공사가 블록체인, 위·변조방지 전자화폐 디지털 기술 기반의 '초연결 시대 국민신뢰 플랫폼 기업'으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조폐공사, 창립 70주년 기념 보안기술 설명회 개최...디지털 보안기술 총망라
디지털 서비스업으로 업종 전환을 서두르는 조폐공사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보안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공사가 개발한 각종 기술을 이전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매년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8회째 설명회인 올해에는 조폐공사의 지난 70년에 걸친 기술 변천사와 함께 향후 100년 기업을 위한 미래기술이 대거 소개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날 조폐공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 도용을 원천차단한 '모바일 신분증' 기술 ▲아날로그화폐 시대에서 모바일화폐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모바일 페이(Pay)' 기술 ▲각종 위·변조 방지기술을 결합한 '정품인증 브랜드보호' 기술 등 선보였다.
먼저 모바일 신분증 기술로는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내년 초 시범 도입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위·변조, 신분증 도용을 원천 차단한 기술이다.
조폐공사는 이미 동일한 블록체인 기반의 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를 지난 2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이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면 민간기업도 자사만의 모바일 직원신분증으로 응용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부터 발급을 시작한 차세대 주민등록증과 오는 12월 관용·외교관 여권부터 시범 도입하는 차세대 전자여권에는 레이저인쇄 등 조폐공사의 보안인쇄 기술이 적용된다.
이미지 확대보기모바일 페이 기술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 것으로 모바일 지역상품권 '착(Chak)'의 활용성을 높이는데 쓰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 하나만 설치하면 일반상품의 모바일 결제는 물론 다양한 지방자치단체 복지수당의 지급과 수령, 각종 공공서비스 수수료 결제, 가맹점 결제·정산을 가능하게 만들어 지자체의 행정업무와 소상공인·소비자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한다.
조폐공사의 정품인증 브랜드보호 기술은 한류 바람을 타고 인기가 높지만 '짝퉁(모조품)' 피해에 시달리는 국산 의류·신발·화장품 등 공산품과 홍삼·배 등 농산품의 브랜드와 생산자를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조폐공사 측은 "해외시장에서 국산제품의 '짝퉁'과 '라벨갈이'를 막기 위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라벨·포장용기를 만들고, 가짜 라벨과 진짜 라벨을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금방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품인증의 핵심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특수보안물질을 적용한 섬유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첨단 '정품인증 라벨'과 '포장용기', 상품에서 라벨을 떼어내면 곧바로 라벨이 훼손돼 '라벨갈이'를 할 수 없도록 하는 '파쇄형 라벨',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와 문양이 달라 보이는 '다방향 잠상기술' 등 다양한 위·변조 방지기술을 개발해 냈다.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정품인증 기술은 이미 가짜휘발류 판별용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제품 포장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제품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폐공사는 검증된 정품인증 기술을 적용한 브랜드 보호 통합상표 '오키(Official Key)'를 널리 보급해 다양한 업종의 K-브랜드 국산제품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일회용컵 보증금 지급제도에 대비한 일회용컵 보안라벨을 비롯해 자외선 투과 전·후 색상이 달라지는 시차변색형 잉크, 숨겨진 보안패턴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스마튠(Smartune)' 같은 조폐공사의 최신 기술도 소개됐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그동안 화폐·주화·여권 등 제조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이 수백 건에 이르기에 그 성과를 중소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보안기술 설명회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세상에서도 신뢰사회 구축과 국민편의 증진에 노력해 초연결 시대의 국민신뢰 플랫폼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