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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2월 출시설 '솔솔'…삼성폰 미래 책임질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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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2월 출시설 '솔솔'…삼성폰 미래 책임질 운명

폴더블 흥행 이어갈 '다음 타자'…갤노트 수요 대체해야
반도체 품귀 변수…출고가 인상, 일정 변경 가능성 제기

갤럭시S22 추정 실물 이미지. 사진=존 프로서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22 추정 실물 이미지. 사진=존 프로서 트위터
내년 2월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2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역할을 떠안게 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의 성공 이후 처음 내놓는 바(bar)형 플래그쉽 모델로 스마트폰 투트랙 전략을 결정짓게 될 제품이다.

또 반도체 품귀 현상이 확대된 이후 처음 내놓는 갤럭시 스마트폰인 만큼 내년도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가격을 결정짓는 역할도 하게 됐다. 이 밖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단종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도 될 전망이다.
갤럭시S22는 한때 조기 출시설이 제기되며 12월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IT전문 팁스터들과 일부 외신들은 갤럭시S22가 2월 초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2월 말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 IT팁스터 존 프로서는 갤럭시S22가 내년 2월 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28일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프로서는 출시일정과 함께 갤럭시S22 울트라로 추정되는 실물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유출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S펜 슬롯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적용된 것으로 앞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S펜이 적용됐으나 슬롯은 마련되지 않았다.

만약 유출 사진대로 갤럭시S22 울트라가 출시된다면 사실상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단종을 선언하는 제품이 될 수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갤럭시S22 울트라도 6.8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프로서는 여기에 갤럭시S22는 6.06인치, 갤럭시S22 플러스는 6.5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갤럭시S 시리즈 중 대화면 모델인 울트라 라인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갤럭시S22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성공 이후 내놓는 첫 플래그쉽 모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과 함께 중견급 모델인 갤럭시S21 FE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올 하반기 폴더블폰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혹시 있을 바(bar)형 스마트폰의 수요를 챙기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출시가 지연된 데다 갤럭시Z플립3의 예상 밖 흥행으로 결국 출시가 보류됐다. 삼성전자는 대신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내놓으며 폴더블폰 흥행에 불을 지폈다.

갤럭시S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모델인 만큼 연기나 보류 없이 예정대로 출시할 전망이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22는 퀄컴 스냅드래곤 898과 삼성 엑시노스2200 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다.

소비전력은 낮추고 주사율은 유지하는 LTPO 백플레인이 있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전 모델에 적용한다. 배터리는 일반 모델 3700mAh, 플러스 모델 4500mAh, 울트라 모델 5000mAh까지 탑재된다.

전작에 이어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후면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카메라 화소 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전작과 몇 가지 달라진 기능이 있을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2 시리즈는 메가픽셀 수는 변하지 않더라도 망원, 초광각 촬영의 경우 몇 가지 개선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갤럭시S22가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한 부품가격 인상으로 출고가가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초 12월 조기 등판설이 돌았던 갤럭시S22가 2월로 일정을 잡은 것도 반도체 품귀 현상의 영향이라는 의견이 많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예상 가격은 갤럭시S22 849달러(약 100만9000원), 갤럭시S22플러스 1049달러(약 124만6000원), 갤럭시S22 울트라 1299달러(약 154만400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약 100달러 인상된 가격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