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0 생산 내년 대부분 회복 전망...주가, 3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의 쿠마르 갈호트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뉴욕 오스위고에 위치한 노벨리스 알루미늄 공장이 11월 말쯤에 생산을 재개해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일정으로 포드의 주가는 이날 3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포드는 또한 2026년 미시간과 켄터키 공장에서 트럭 5만 대를 추가로 생산해, 올해 화재로 잃은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번 화재는 포드의 고수익 모델인 F-시리즈 픽업트럭뿐 아니라 포드 익스페디션, 링컨 내비게이터 등 스포츠유틸리티(SUV) 생산에도 차질을 줄 장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렇지만 포드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에는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생산 정상화와 향후 실적 회복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진정시켰다.
이에 포드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초반 10% 넘게 급등하며 2022년 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포드 주가는 올해 연간으로는 25% 상승했다.
포드는 지난달 뉴욕의 알루미늄 공급업체 노벨리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올해 약 15억~20억 달러 규모의 조정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공급이 회복되는 대로 영향을 받은 차량 생산을 늘려 올해와 내년 중 상당 부분 비용을 상쇄할 계획이다. 포드는 주력 픽업트럭 생산 확대 계획을 포함해 내년에 최대 10억 달러 이상의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팔리 CE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최소 10억 달러 이상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미시간과 켄터키 공장에 1000명의 근로자를 추가 채용하고 디어본 F-150 공장에는 내년 초 3교대 체제를 도입해 F-시리즈 모든 공장을 3교대 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갈호트라 COO는 “공장 가동률은 기본적으로 완전가동 상태”라며 증가하는 생산량 대응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과 매출이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돌며 공급업체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공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5센트로 블룸버그 집계 애널리스트의 예상치(36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예상치(437억 달러)를 대폭 상회한 50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는 “3분기는 예상보다 좋았고, 전망도 우려보다 양호하다”면서 “투자자들이 알루미늄 공급 차질을 당연히 무시하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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