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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또 인플레 폭탄 PPI 물가지수 9.6%↑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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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또 인플레 폭탄 PPI 물가지수 9.6%↑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미국 연준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속도 결정에 큰 부담
CPI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PPI 생산자물가까지 크게 오른 것으로 나나타면서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등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월마트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CPI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PPI 생산자물가까지 크게 오른 것으로 나나타면서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등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월마트 모습
연준 FOMC가 인플레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생산자 물가 폭탄이 터졌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PPI 물가지수가 무려 9.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급등으로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9.6%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가는2010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생산자 물가 급등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서는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 결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1월 PPI가 전월비로는 0.8%, 전년동월비로는 9.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비 상승률 9.6%는 PPI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식료품·에너지 등 월별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위 '근원' PPI도도 전년동월비 6.9% 급등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 즉 CPI는 6.8% 올랐다. 당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는 40년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

미국 연준은 이틀째 FOMC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FOMC 기간 채권매입 감축 규모 확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화 할 것임을 밝힌 상태이다. 그 마당에 PPI 가 또 최곡기록을 세우면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더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5일 FOMC를 마치면서 결 정했던 '채권매입 월 150억달러 감축'을 '월 300억달러 감축'으로 2배이상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까지만해도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후폭풍인 공급망 위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파월 의장은 그러나 11월 30일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시장에서 혼선을 일으키는 것 같다"면서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둘기파에서 매파 성향으로 갈아탈 것임을 분명히 한 선언이다. 파월 의장의 테이퍼링 속도 내기가 일종의 '보험'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만약을 대비해 우선 채권 매입을 신속히 끝내고 필요하면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테이퍼링 이후 내년에 2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16일 점도표를 발표한다. 이 점도표에서 내년 2차례, 2023년 3~4회, 그리고 2024년에도 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FOMC가 발표하는 점 그래프는 각 FOMC 위원들이 직접 예상하는 금리, 물가, 실업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나타내는 그래프다. 연준의 전망치로 볼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