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비트코인 매거진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 회의에서 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에 관한 차기 조치를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 시장은 '극도의 공포'영역으로 곤두박질쳤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BTC)은 14일 밤 10시께 약 4만8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보다 약 30% 낮은 가격이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다양한 출처의 시장 심리와 감정을 분석하여 0부터 100까지의 수치를 계산한다. 지수가 하한선에 가까울수록 현재 시장은 더 불안하다. 두려움(FOMO)는 사람들이 놓치는 것에 대한 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할 때에 해당된다. 탐욕의 경우는 그 반대다. 현재 측정지표는 16으로 극도의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매입이 더 빨리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투기가 아니다. 지난달 말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물가 상승과 미국 경제 호조 속에서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계획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동료 정책 입안자들이 "몇 달 일찍 우리의 구매를 마무리 짓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테이퍼링은 거래의 일부일 뿐이며 금리 인상은 자연스러운 후속 조치다.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연준은 참여자들에 대한 시장 유동성과 경제적 구제를 더욱 증가시키기 위해 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해왔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역학관계로 인해 전통적인 투자로는 더 이상 큰 이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더 위험한 자산을 찾도록 자극했다.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경우 위험보상비율이 전통적인 돈벌이 전략에 유리해, 더 넓은 시장이 위험회피(리스크오프) 모드로 전환하고 '더 안전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한 투자로 여겨진다. 비록 디지털 통화 네트워크가 인플레이션과 느슨한 경제 정책으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전통적인 은행업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금융 주권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몇 번이고 증명했지만, 채택 곡선의 초기 단계와 개발 기간이 짧은 젊은 자산이라는 위상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에도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다소 유해한 사건으로부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것이 효과가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과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한 뒤 네트워크는 이전보다 더 강해졌고 합의 프로토콜을 뒷받침하는 해시레이트 파워도 더 커졌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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