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금은 테크/경기 민감주 비중을 높일 시점"
우선, 테크 및 경기 민감주로는 삼성전자·LG전자·LG이노텍·현대제철을 꼽았다.
국내 시장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지만 역대급 수출과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코스피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반도체와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디커플링 이유 중 하나로 선진시장 대비 높은 제조업 비중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우리 기업들은 메모리에서 비메모리로, 가전/스마트폰에서 전장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각각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피크아웃 우려를 선반영한 구간이기에 지금은 테크/경기 민감주 비중을 높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시장의 주도주는 모빌리티 가능성"
모빌리티 업종에서는 기아,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현대오토에버를 각각 추천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전장 등 주요 제조 기술에 있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배터리 소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상대 부진했다.
아직 성장의 초입이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지 않았고, 일부 기업들은 물적분할 이슈가 있었으며, 수급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IPO에 따른 선제적 매도 압박이 있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후 주도주로 부각된다면, 모빌리티 기업 전반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美·中 무역 갈등이 바이오 업종으로 확산..국내 CMO 업체 수혜"
바이오업종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팜을 추천했다.
美·中 무역 갈등이 바이오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미국의 對中 생명과학 기술 수출 제재 가능성에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블랙리스트에 바이오 기업은 없었지만,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 불확실성이 있는 중국 CMO 업체들에게 발주를 맡기기 어려운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급망 다변화 관점에서 아시아 CMO 업체는 필요하며 결국 우리나라의 CMO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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