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사고 761억 막았다

금융사기 예방 노하우 · 빅데이터 업력·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 등 제반 노력 결과

신한카드가 보이스피싱 사전예방 강화를 통해 사고 예방 수치를 크게 높였다. 신한카드는 28일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올 한해 동안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건수와 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249%, 173% 씩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신한카드의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은 1만1109건으로 전년 대비 9925건 늘었으며 금액으로는 7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2억 원 늘었다.

신한카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악성앱 설치 예방 솔루션을 도입, 문자메시지와 통화패턴, 설치된 앱 목록 등을 실시간 분석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징후도 미리 찾아내 고객이 보이스피싱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기 피해를 차단할 수 있었다. 또 신한카드 거래와 상관없이 피싱이 감지되는 시점에 즉각적인 고객과의 유선 통화로 타금융사에서 피싱 사고가 발생될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이처럼 신한카드는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AI 핀테크 기업들과 공동 개발해 고객 피해를 실시간으로 예방하는데 앞장서 왔다. 스타트업 인피니그루와 협업해 개발한 ‘피싱아이즈’ 앱은 이상 징후를 최신 기법을 통해 감지한다. 경찰청 피싱감지 앱인 ‘시티즌코난’ 이 ‘피싱아이즈’ 앱 기능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 한해 제고된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실적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쌓아온 금융사기 예방 노하우와 함께 관련 빅데이터 업력,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 등제반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