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계열사와 분리된 독립 법인…워크아웃으로 채권자 보호”
이미지 확대보기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이날 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JTBC·메가박스중앙·콘텐트리중앙에 대한 대표자 심문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열린 중앙홀딩스와 중앙피앤아이 심문에는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과 김진규 대표이사가 출석했다. 홍 부회장은 심문을 마친 뒤 “법원 판단에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전진배 JTBC 대표이사가 JTBC 대표자 심문에 출석했다. 이어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중앙 심문에는 홍정인 대표이사가 각각 남용석 메가박스중앙 대표이사, 이중원 콘텐트리중앙 경영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나왔다.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의 추가 심문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중앙그룹 계열사 회생 사태는 JTBC가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14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중앙피앤아이·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15일 JTBC도 회생 신청에 나섰다.
법원은 이들 사건을 모두 회생2부에 배당하고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채무자회생법상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일로부터 한 달 안에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전까지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JTBC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 신청서를 내고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일시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중앙일보는 신문 발행과 디지털 보도 등 언론 본연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1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21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중앙일보는 “이번 자금 경색이 본업의 경쟁력 부실이 아니라 계열사 리스크 전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워크아웃을 통해 재무 구조를 더 단단하게 정비함으로써 채권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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