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시장이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가 다시 주식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1% 밀리며 사상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나스닥 지수는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인 끝에 결국 0.5% 넘게 하락했다.
반면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3% 가까이 올라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95.96 포인트(0.26%) 오른 3만6398.34로 올라 2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흐름을 탔다.
반면 S&P500 지수는 4.83 포인트(0.10%) 밀린 4786.36으로 마감해 사상최고치 행진을 멈췄고, 나스닥 지수는 89.54 포인트(0.56%) 하락한 1만5781.72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월스트리트가 '공포'에 휩싸인 것은 아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0.14 포인트(0.79%) 밀린 17.54로 전일과 큰 차이는 없었다.
업종별로도 내린 업종보다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하락한 업종은 4개에 불과했다.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이 각각 0.59%, 0.29% 하락했고, 유가 소폭 상승 속에서도 에너지 업종이 0.11% 밀렸다.
보건 업종도 0.28%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는 0.93% 상승했고, 부동산은 0.43% 올랐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51%, 0.56% 상승했고, 재량적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 업종은 상승폭이 각각 0.12%, 0.62%를 기록했다.
금융업종도 0.05% 강보합세를 보였다.
국채 수익률은 장 후반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미크론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던 미 국채 수익률은 장 후반 기준물인 10년물이 0.003%포인트 오른 1.484%를 기록했다.
이날 S&P케이스실러 주택지수 외에는 이렇다할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신규 확진자 증가세와 미 여행산업 타격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오미크론은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란 당초 전망과 달리 실물경제에 서서히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년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항조정하고 나섰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력 부족 위험을 감안해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격리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도 했다.
다만 경제적 충격이 극심하지는 않을 것이란 낙관 역시 한 켠에 계속 자리잡고 있어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혼조세는 종목별 주가 흐름으로도 잘 드러난다.
27일에도 미 항공편 2500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 와중에도 보잉, 아메리칸항공 등 일부 여행 관련주는 상승세를 탔다.
보잉은 2.96 달러(1.46%) 오른 206.13 달러로 올랐고, 아메리칸은 0.37 달러(2.04%) 뛴 18.54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크루즈업체 카니발은 0.05 달러(0.24%) 밀린 20.90 달러로 마감했다.
백신업체 화이자와 모더나도 나란히 하락했다. 화이자는 1.19 달러(2.01%) 내린 58.01 달러, 모더나는 5.44 달러(2.20%) 하락한 241.44 달러로 떨어졌다..
기술주도 약세였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6.23 달러(2.01%) 내린 303.22 달러, 전기차 대명사 테슬라는 5.47 달러(0.50%) 밀린 1088.47 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기준 1위 업체 애플도 1.04 달러(0.58%) 내린 179.29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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