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이제 보고 사세요"…오아이스마켓 '라방' 시작

유니콘 기업 오아시스마켓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12일 오아시스마켓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는 오아시스마켓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볼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 배경은 추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직접 먹어볼 수 없는 식품의 한계를 라이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신선식품군의 취약점을 극복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송은 특정 콘셉트의 꾸러미 상품으로 선보이고 매일 정오에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첫 방송에는 ‘부담 없이 즐기는 직장인 간편 식단’을 주제로 전개됐다. 꾸러미는 고기손만두, 우리돼지국밥, 무항생제 독일식 브라운 부어스트, 무항생제 순한햄, 좋은발효 플레인 요구르트, 무행상제 닭고기 순살찜닭, 무항생제 한돈등심 흑초 꿔바로우로 구성했다. 제품은 단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이 방송을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장보기가 가능하다. 단품 구매의 경우 라이브 방송 동안에만 받을 수 있는 추가 1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꾸러미 상품 전체 구매 시에는 20% 할인 쿠폰이 나간다. 해당 쿠폰은 다운 받은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1개 상품만 구매해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은 모회사 지어소프트와 함께 직접 개발했다. 현재 라이브 커머스를 자체 기술로 운영하는 곳은 손에 꼽는 만큼 라이브 커머스 시스템 개발은 오아시스마켓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향후 인플루언서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선보이는 상품 역시 식품에서 가전제품 등 비식품군으로 그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