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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상 사이버 공격, 5년간 100만건 넘어···“보안관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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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상 사이버 공격, 5년간 100만건 넘어···“보안관제 강화해야”

침입공격 형태 사이버 공격이 58.3%···정보수집(10.5%), 악성코드(1.7%)
시도 건수 1위는 중국(34.7%)···미국(11.2%), 인도(3.5%) 등 뒤이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109만160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109만160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지난 5년간 국내 은행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10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으로부터의 침입공격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5년간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총 109만160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공격이란 인터넷을 통해 다른 컴퓨터에 불법 접속하고 상대방 국가나 기업에 손상을 입히려는 행동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상황에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당 자료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6만3024건) ▲2018년(21만1303건) ▲2019년(29만3490건) ▲2020년(25만478건) ▲2021년(27만3311건)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다.

사이버 공격의 유형별로는 ‘침입공격’이 63만6877건으로 전체 58.3%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기타(32만2088건, 29.5%) ▲정보수집(11만4332건, 10.5%) ▲악성코드(1만8309건, 1.7%) 순으로 나타났다.
5년간 국내 시중은행 대상 사이버 공격 시도의 연도·유형별 현황 [자료=강민국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5년간 국내 시중은행 대상 사이버 공격 시도의 연도·유형별 현황 [자료=강민국 의원실]

지난 5년간 국내 은행 사이버 공격 시도 건수를 국내외로 구분하면 국내가 19만4106건(17.8%), 국외가 89만7500건(82.2%)으로 국외에서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절대적이었다. 국외 국가별로는 중국이 31만1269건으로 전체 34.7%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0만427건, 11.2%) ▲인도(3만963건, 3.5%) ▲프랑스(3만955건, 3.1%) ▲네델란드(2만2523건, 2.5%) 등의 순이었다.

사이버 공격 다수는 랜섬웨이·피싱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악성코드 대응, 전산망 분리 등의 영향으로, 사이버 공격 시도 속에서 은행 내부 시스템 피해는 없다”며 “다만 다수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공격 대상을 가리지 않아 일정 수준 이상의 공격 시도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국내 은행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현재까지는 무위로 돌아갔지만, 매년 사이버 공격 시도는 늘고 있는 만큼 언젠가 피해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단 한번의 침투가 막심한 피해로 연결되는 사이버 공격의 특징 상, 그 위험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 힘 의원은 “금융당국 주도의 인공지능 보안관제 모델을 개발하고,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고도화 등 보안관제 업무 능력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중국 등 사이버 공격이 치중된 국가들과의 업무 협조 및 대응 체제 구축 등 시스템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