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5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셜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에 집중된 공장의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건설할 공장은 마이크로 칩, 전기차 부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폭스콘의 공장 신설 계획을 심사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신규 공장의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폭스콘에 "신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중 3분의 2 이상을 기존 고객사에 공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폭스콘은 사우디 아라비아 신설 공장을 통해 생산 공장이 중국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위험성을 분산할 예정이다.
앞서 폭스콘은 지난 23일 5억6250만 리얄(약 1862억437만 원)로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합작사 8.2% 지분을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대만매체는 "폭스콘은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펀드(PIF)와 합작사 벨로시티(Velocity) 설립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합작사는 BMW가 라이선스를 부여한 섀시로 전기차를 제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지난해에 "중동지역에서 전기차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 합작사 지분 매수와 공장 신설을 통해 폭스콘은 정식으로 중동지역에 진출했다.
폭스콘이 자체 개발한 전기버스 모델 T는 이달 3일 가오슝 버스 운영업체 산디그룹에 인도했고 16일부터 사오슝에서 운영한 시내 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기버스 인도와 동시에 폭스콘은 가오슝에서 첫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가오슝에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폭스콘은 미국 전기 픽업트럭 제조사 로즈타운 모터스와 전기 픽업 엔듀런스(Endurance)를 합작 생산하고 있고, 피스커와 협력하고 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폭스콘은 이날 한국 시간 오전 10시 0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102대만달러(약 44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