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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위 두고 SK하이닉스 VS LG엔솔, '엎치락 뒤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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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위 두고 SK하이닉스 VS LG엔솔, '엎치락 뒤치락 '

SK하이닉스, 자존심 회복도 잠깐 다시 3위
LG에너지솔루션, 이틀간 내준 2위 되찾아
1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전광판에 시초가 59만7000원이 적혀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전광판에 시초가 59만7000원이 적혀있다.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가 한 달 반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나 싶더니 이내 다시 3위로 밀려났다. 상장과 동시에 2위에 올랐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틀간 3위에 머물더니 다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시총 2위 자리를 두고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이 치열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시총 90조2723억원으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 거래일 대비 6.44%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2월 25일 14만8500원으로 전일 대비 9.19%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 시총 87조9840억원을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지난 1월 27일 상장과 동시에 2위에 오른 지 한 달 반 만이다. 전 거래일 대비 3.44% 상승한 37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으나 2위를 유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시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두 종목 간의 시총 차이는 무려 2조2883억원이나 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8일에는 38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1.60% 상승했다. 시총 역시 89조3880억원으로 전날 잃어버린 1조4040억원을 회복했으나 약 1조원에 달하는 규모가 여전히 부족해 시총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다시 38만6000원으로 전날보다 1.05% 상승하더니 이내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39만3500원으로 거래되면서 시총 92조79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2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12만2500원으로 거래, 시총 89조1803억원을 기록하면서 3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전에도 시총 2위 자리를 내준 사례가 있다. 지난 2020년 8월 20일 성장주 열풍이 불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하루 동안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52조5350억원으로 SK하이닉스의 52조2705억원보다 약 2645억원 앞섰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서다. 전기차 시장 내 현지 업체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공급망 역시 한국·중국·유럽·북미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에서 고객사에 조달 중이다. 또 테슬라 판매호조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의 성장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DS투자증권 구성중 연구원은 “미국 시장 개화로 오는 2025년에는 북미 생산 비중이 5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44만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진다. 증권가에서 D램·낸드의 가격과 함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총 2위를 둘러싼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치열한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올해 D램과 낸드의 가격 전망치를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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