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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통 거물 엘 꼬르떼 잉글레스,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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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통 거물 엘 꼬르떼 잉글레스,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스페일 대형 유통 그룹 엘 꼬르떼 잉글레스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진출한다. 사진=위키백과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일 대형 유통 그룹 엘 꼬르떼 잉글레스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진출한다. 사진=위키백과
스페인 대형 유통업체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진출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27일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소매업체이자 유통업체인 엘 꼬르떼 잉글레스가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4대 기업 중 하나인 딜로이트(Deloitte)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 자사 신용 카드와 연결한 11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새로운 거래소는 비트꼬르(Bitcor)라고 불리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제공한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엘 꼬르떼 잉글레스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다른 투자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회사 고객을 위한 또 하나의 투자 옵션이 될 것이다.
일부 사람들에게 이것은 브랜드 확장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금융서비스, 환전 관련 금융거래, 외환거래'를 목표로 유럽연합(EU) 지적재산청(EUIPO)에 비트꼬르(Bitcor) 이름을 등록해 암호거래소 출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엘 꼬르떼 잉글레스는 스페인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유일한 회사가 아니다. 현재 스페인 증권 거래소의 소유주이자 운영자인 식스 그룹(Six Group)은 최근 기관에 중점을 둔 가장 큰 글로벌 핀테크 회사 중 하나인 LMAX 그룹과 제휴해 사용자가 암호화폐 선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국내 및 EU의 규제 상황으로 인해 기관마다 투자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내부 논의를 거쳐야 했다.

최근 스페인 옴부즈맨은 암호화폐에 투자한 후 자금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불만을 접수한 후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를 "새로운 문제"라고 언급했다. EU 감독 기관은 암호화폐가 투자나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엘 꼬르떼 잉글레스 SA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가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백화점 그룹으로 세계 3위 매출을 자랑한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