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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 공급망 붕괴 악재 뚫고 상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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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 공급망 붕괴 악재 뚫고 상승 '시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대 반등
LG에너지솔루션, 시총 100조원 다시 회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와 주요지수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와 주요지수 추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더 나아가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 하면서 그동안 부진했지만 2차전지 관련주들이 3월 중순 이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24일 이후 2차전지를 대표하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7.17%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10.89%에는 못미쳤지만, 코스피 상승률 3.44%의 두 배를 넘어서면서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24일 이후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구성종목 중 엘앤에프와 SKC는 각각 26.21%와 20.23% 씩 상승해 2차전지 상승을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도 각각 19.87%와 13.76%씩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부진했던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기간 2.76% 상승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회복했다. 국내 시가총액 2위의 LG에너지솔루션이 안정을 찾으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2차전지 섹터의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경기 하락 국면에서 경기민감주의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며 오히려 성장주로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주식 액면 분할 가능성이 높아전 점도 2차전지 섹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31일 주식 액면가를 5 대 1로 분할한 뒤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한 바가 있다. 주식 분할이 글로벌 전기차 부문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이 최근 현대차증권과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60만원 이상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85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전 양상을 띄면서 공급망 우려에 따른 배터리 원료 가격 상승은 부담스럽다. 소재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는 한 전기차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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