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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고유가·고물가 이유 유통사업자에 5% 추가 수수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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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고유가·고물가 이유 유통사업자에 5% 추가 수수료 부과

오는 28일부터 시행, 아마존 유통 상품 가격 연쇄 인상 불가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레이시에 있는 아마존 창고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레이시에 있는 아마존 창고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유가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유통사업자(벤더)에게 이달 28일부터 5%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업체가 유가 상승을 내세워 벤더에게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1년 만에 최고치인 8.5%로 치솟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1.2%로 뛰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라 국제 유가와 휘발윳값이 급등했다.

주요 기업들은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항공사는 항공요금을 올리고, 우버와 리프트는 연료비 인상에 따른 추가금을 부과했으며 페덱스와 UPS는 배달료를 인상했다.

아마존은 이날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연료비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유통사업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회사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수요 증가에 맞춰 유통 시설을 2배 이상 확장했고, 75만 명가량의 직원을 새로 고용했으며 창고 근로자의 임금을 시간당 15달러에서 18달러로 올렸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유통사업자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면 아마존을 통해 거래되는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지적했다. 아마존은 올해 1월부터 평균 5.2%를 수수료를 유통사업자에게 부과해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