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배민 프로그램, 교통상황 반영못해 손해"
배민 "도로 정보 기반 거리 측정···고도화 계획"
배민 "도로 정보 기반 거리 측정···고도화 계획"
이미지 확대보기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배달료 거리깎기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달 25일에 이은 두 번째 집회다.
지난달 새롭게 시행된 배민1의 배달기사 요금제가 실제 배달기사들이 움직인 거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배달비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문제의 원인이 배민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배민이 현재 OSRM(Open Source Routing Machine, 오픈 소스 기반 길찾기 프로그램) 지도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데 해당 프로그램이 실제 교통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청량리 통닭골목에서 답십리 젠트리움으로 이동할 때의 사례를 제시하며 "배민 프로그램은 내비게이션 거리와 1km(800원)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고 했다. 또한 "좌회전 신호가 없는 성바오로병원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킨다"며 "이 경우 배달노동자는 횡단보도를 무단횡단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배달기사들은 기존에 적용되던 직선거리 요금제가 배달 실거리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배달료 산정 방식 개선을 주장해왔다.
노조 측에 따르면 배민1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배달플랫폼지부는 지난 1월 '내비실거리 요금제'를 도입하는 임금협약을 맺고, 이를 3개월 내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지난달 12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오류 발생 이유로 지난달 21일에야 도입됐다.
배달의민족은 노조 측 주장에 대해 "배달의민족이 적용한 시스템은 도로 정보를 기반으로 예상 이동거리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에 기반한 예상 이동경로에 따라 이동거리가 측정되고 산이나 강과 같이 이동할 수 없는 지형지물에 따른 우회 경로가 반영된다"고 반박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