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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AI' 로보택시, 운전자 없이 마이애미·오스틴시서 운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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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AI' 로보택시, 운전자 없이 마이애미·오스틴시서 운행 돌입

일단 일반 승객 대신 회사 직원 탑승, 당분간 직원 출퇴근용으로 사용

포드와 폭스바겐이 대주주인 아르고 AI 로보택시이미지 확대보기
포드와 폭스바겐이 대주주인 아르고 AI 로보택시
포드와 폭스바겐이 대주주인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아르고 AI’의 로보택시가 운전자 없이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시와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운행을 시작했다고 이 회사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험 운행이 이뤄졌고, 유료 승객 대신에 아르고 AI의 직원이 탑승했다. 이 회사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앞으로 낮에 복잡한 도심 지역에서 시험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아르고는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의 8개 도시에서 시험 운행했었고, 이때에는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했었다. 이 회사는 이번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승객만 태워 운행했다. 아르고는 당분간 일반 승객이 아닌 직원 출퇴근 목적으로 운행하면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일반 택시 승객을 태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아르고의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다. 리프트는 승객이 자사 앱을 통해 아르고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르고의 경쟁업체로 GM의 지원을 받는 크루즈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택시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 크루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심야 시간에만 시험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지원하는 자율주행차인 웨이모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험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