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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또 정전…가격도 폭락…올해 들어 11번째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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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또 정전…가격도 폭락…올해 들어 11번째 다운

솔라나 팀이 2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일 네트워크가 4시간 30분 동안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솔라나 팀이 2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일 네트워크가 4시간 30분 동안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사진=트위터
한때 '이더리움 킬러'로 불렸던 솔라나 네트워크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밤 또다시 중단됐다.

솔라나(SOL) 팀은 2일 즉시 트윗을 통해 4시간 30분 동안의 충돌이 일어났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발생한 일련의 네트워크 중단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충돌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은 1일 솔라나 블록체인은 오늘 아침에 중단되었으며 지난 8시간 동안 트랜잭션을 처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솔라나는 지난 1일에 네트워크 전체에서 4시간 30분의 정전으로 다운됐다. 이것은 엄청난 분노를 일으켰던 지난 5월 1일 충돌 이후 가장 최근에 발생한 서버 충돌이다. 사용자가 이미 5월 1일을 몇시간 남겨두고 발생한 암호화폐 충돌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충돌은 더욱 충격이 컸다.

솔라나는 블록 익스플로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6월 1일 UTC 직후부터 블록이나 거래를 처리하지 않았다.

솔라나 팀은 트위터에서 이 문제를 블록체인의 영구 논스 트랜잭션 기능의 버그로 돌렸다. 이는 비결정론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다른 노드가 동일한 블록에 대해 다른 결과를 생성하고 합의에 도달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솔라나 팀은 공식 채널을 통해 "검증기 운영자는 네트워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후 약 4시간 30분 동안 중단된 후 UTC 오후 9시에 메인넷 베타의 클러스터 재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네트워크 운영자 디앱(dapp)은 앞으로 몇 시간 동안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계속 복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솔라나는 네트워크와 자금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며 급부상했던 솔라나는 빈번한 정전과 혼잡 사고를 빚었다. 지난해 솔라나는 저렴한 가스(거래) 비용과 빠른 트랜잭션을 장점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잦은 정전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가장 최근 정전은 4월 30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주조 봇이 네트워크에 트랜잭션을 넘겼을 때 발생했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2022년 1분기에 이러한 네트워크 중단을 11번 겪었다. 지난 5월 1일을 앞두고 네트워크가 정전돼, 또 다른 7시간 동안 중단됐다. 5월에는 NFT 주조 봇의 기록적인 400만 건의 트랜잭션으로 인해 네트워크가 혼잡했다.

앞서 솔라나는 2022년 1월 47시간 정전, 2021년 12월 최소 2건, 2021년 9월 최소 1건을 포함해 6월 1일 정전 이전에 최소 4건의 다른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솔라나 네트워크의 충돌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복 트랜잭션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중복 트랜잭션은 종종 솔라나 네트워크의 충돌로 인해 발생했으며 지난 1일 다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3일(한국시간) 솔라나/달러 가격 1일 차트. 출처 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3일(한국시간) 솔라나/달러 가격 1일 차트. 출처 코인마켓캡


그러나 솔라나 가격은 솔라나 팀의 안정성 강조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결함으로 급락했다. SOL 가격은 곧 타격을 입고 14% 폭락해 약 38.5달러 주변에서 맴돌았다. 이로 인해 SOL은 2021년 8월 이후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SOL)는 24시간 전 대비 3.10% 상승해 41.19달러에 거래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