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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밀레니얼 세대, 뮤추얼 펀드보다 암호화폐 더 많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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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밀레니얼 세대, 뮤추얼 펀드보다 암호화폐 더 많이 보유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40%가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40%가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트위터
미국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사람들)가 뮤추얼 펀드보다 암호화폐에 더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3일(현지시간) 조사에 응한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40%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투자 회사 알토(Alto)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26~41세)의 40%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거의 동일한 비율의 사람들이 개별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암호화폐에 대한 선호도 상관관계


설문 조사는 더 많은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뮤추얼 펀드보다 자산의 일부를 암호화폐에 분배했다고 밝혔다. 호들러(HODLer, 암호화폐 보유자)의 70%는 개인 은퇴 계정(IRA)에 디지털 자산을 포함시켰다.

또한 암호화폐를 소유하지 않은 해당 연령대의 미국인 대다수는 가까운 장래에 생태계에 진입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의 거시 경제 상황은 밀레니얼 세대가 모든 유형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알토의 설립자이자 CEO인 에릭 샛츠(Eric Satz)는 "과시적 소비, 치솟는 생활비, 학자금 대출 부채가 증가하는 세상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미래를 위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이 미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 옵션으로 남아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의 77%는 부동산에 자금을 할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67%는 혁신 펀드에 뛰어들 것이라고 답했고 55%는 엔젤 투자가 훌륭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억만장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2년 전 밀레니얼 세대가 금전적 미래를 보장하려면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이 은퇴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돈을 옆에 두는 것은 구식 모델이지만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가격이 치솟는다고 가정하면 BTC를 소유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으로 판명될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 암호화폐 급여 선호


또 다른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36%와 Z세대(1997-2012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51%가 급여의 절반을 법정화폐 대신 디지털 통화로 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구를 수행한 핀테크 자산운용 관리사 드베어 그룹(deVere Group)의 CEO인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많은 젊은이들이 어렸을 때 일어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암호화폐 자산군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평생 동안 혁신의 '거대한 급증'의 영향을 받아 '디지털 통화의 엄청난 잠재력'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그러한 백만장자의 47%가 자산의 최소 4분의 1을 디지털 자산에 분배했다고 밝혔다. 또한 30%는 자본의 절반을 시장에 투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