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2, 내년 초 출시 예정"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IE)가 공식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게임용 가상현실 주변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 VR 2'를 내년 초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PS VR 2'는 지난 2016년 출시된 'PS VR'의 후속 기기로,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기기와 연동된다. 두부 탑재형 디스플레이(HMD)와 손 컨트롤러 2종으로 구성되며 최대 4000x2040화소의 VR 그래픽 환경을 지원한다.

소니IE는 올 1월 국제 전자 제품 박람회(CES)에서 'PS VR 2'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7월에는 △기물 파손 방지를 위한 '사용자 지정 플레이 영역' 지정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현실 세계를 볼 수 있는 '투시 보기' △이용자 촬영 카메라 등 이용자 편의성 기능들을 공개했다.

PS VR 2의 출시일은 지난달까지도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인들은 해당 기기가 2023년 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TF인터내셔널의 궈밍치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150만개 출하를 목적으로 생산을 개시, 내년 1분기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라이언 소니IE 대표이사는 "PS VR 2 론칭 초기에 지원할 게임 20개 이상을 준비 중"이라며 그는 "헤드셋 출시와 더불어 매력적인 가상 현실 콘텐츠를 선보여 VR 사업 분야 전반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