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타운' 서비스 시연 행사…10월 3일까지 온라인 참가 신청 가능

이번 '아바타 가수' 경연대회는 마인드로직의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 '오픈타운' 내에 구현될 동명의 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의 얼굴·신상은 노출의 걱정이 없고, 별도 장비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도 숏폼 동영상을 제작 가능하다.
경연대회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공식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한다. 오픈타운을 활용해 촬영한 15초 단위 숏폼 동영상을 포함해야 하며 기한은 오는 10월 3일이다.
마인드로직은 본 모집에 앞서 지난 7월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주간 사전 참가 신청을 진행, 1500명 이상의 사전 지원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 진행된다. 예선에서는 참가자의 음악적 역량·아바타 활용성·콘텐츠 등을 내부 심사단이 평가한다. 예선을 통과한 이들이 치르는 본선은 SNS 등을 통한 이용자 반응이 포함되며 우승자는 공개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마인드로직 측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급성장하는 시기에 발맞춰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 인기 방송 컨텐츠로 떠오른 '버추얼 유튜버'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 캐릭터를 내세워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데뷔한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대표적이며 이들을 비롯한 노래 전문 버추얼 유튜버들은 1990년대 말 유행했던 '사이버 가수'의 재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 대표는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 누구나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표현하는 3D 아바타를 바탕으로 숏폼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며 "크리에이터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