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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OTT] 27회 BIFF, '온 스크린' 섹션으로 OTT판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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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OTT] 27회 BIFF, '온 스크린' 섹션으로 OTT판 더 키운다

초청작 전년 대비 3배…티빙·웨이브·왓챠·디즈니+ 출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넷플릭스 '글리치', '썸바디', 티빙 '욘더', '몸값'. 사진=부산국제영화제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넷플릭스 '글리치', '썸바디', 티빙 '욘더', '몸값'.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열리는 첫 영화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많은 관객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다양한 섹션에서 초청작들이 영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도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작품 수를 기록했다.

'온 스크린' 섹션은 국내외 OTT의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과 '마이네임', HBO맥스의 태국 시리즈 '포비든'의 전반부가 상영됐다.

올해는 넷플릭스뿐 아니라 티빙, 웨이브,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일부 공개된다. 특히 총 상영작 9편 중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7편과 인도네시아 오리지널 콘텐츠 1편은 세계 최초로 공개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온 스크린 섹션의 관심이 높아진 걸 증명했다.
이 중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와 '썸바디'는 각각 SF판타지와 스릴러 시리즈물이다. '글리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의 제작사 스튜디오329와 진한새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외계인을 추적하는 4차원 주인공의 추적극을 다룬 '글리치'는 전여빈과 나나 등이 출연하고 '연애의 목적'을 연출한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썸바디'는 '해피엔드', '침묵'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연출하고 김영광, 김용지 등이 주연한 작품으로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물이다.

티빙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욘더'와 '몸값'을 공개한다. '욘더'는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신하균, 한지민이 주연한 SF판타지물로 CJ ENM과 콘텐츠 제휴를 맺은 바이아컴CBS 산하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첫 공동 투자한 작품이다.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주인공이 미지의 공간 '욘더'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삶과 죽음, 행복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

특히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협업한 첫 결과물로 한국 외에 파라마운트의 주요 서비스 국가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CJ ENM과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점쳐 볼 첫 결과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몸값'은 넷플릭스 '콜'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몸값을 흥정하려는 사람들이 대지진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웨이브 '약한영웅 클래스1',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피의 저주', 디즈니플러스 '커넥트'. 사진=부산국제영화제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웨이브 '약한영웅 클래스1',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피의 저주', 디즈니플러스 '커넥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 영웅 클래스1'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박지훈와 홍경, 최현욱, 신승호 등이 출연한 학원액션물로 10대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넷플릭스 'D.P'와 영화 '차이나타운' 등을 성공시킨 바 있다.

왓챠 오리지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강창래 작가의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병상에 있는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남편의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한석규, 김서형 등 거물급 배우들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왓챠는 최근 자금난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우여곡절 끝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는 일본의 거장 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연출한 첫 한국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해인과 고경표, 김혜준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스릴러물로 한국의 동명 웹툰을 일본 작가가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이 밖에 베니스영화제 공식 초청됐던 '킹덤 엑소더스'는 덴마크 거장 감독 라스 폰 트리에가 연출한 '킹덤' TV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또 인도네시아 호러 드라마 '피의 저주'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