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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미국서 안전벨트 제조결함으로 44만8613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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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미국서 안전벨트 제조결함으로 44만8613대 리콜

어큐라 RDX·어코드·CR-V·인사이트·오디세이 등 해당
2018 혼다 어코드. 사진=혼다이미지 확대보기
2018 혼다 어코드. 사진=혼다
일본의 완성차 제조업체 혼다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에 나선다. 혼다는 안전벨트 제조결함으로 44만8613대에 대하여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5일(현지시간) 혼다의 다수차종에서 안전벨트 제조결함이 발견되었다면서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안전벨트 버클 표면의 코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면서 낮은 온도에서 안전벨트 버클이 잠기지 않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클이 제대로 잠기지 않게 되면서 사고시 운전자나 동승자의 부상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혼다는 안전벨트 어셈블리를 교체하는 리콜에 나선다. 교체대상차량으로는 △2018년 3월 22일부터~2019년 5월 16일 사이 제조된 어큐라 RDX △2017년 9월 21일~2019년 6월 12일 사이 제조된 어코드 △2018년 3월 19일~2019년 4월 30일 사이 제조된 어코드 하이브리드 △2016년 11월 10일~2019년 12월 18일 사이 제조된 CR-V △2018년 3월 27일~2019년 3월 19일 사이 제조된 인사이트 △2017년 5월 2일~2019년 7월 12일 사이 제조된 오디세이 차량 등 총 44만8613대다.

NHTSA에 따르면, 이 제조결함으로 총 301건의 보증수리 요청이 있었지만 이로 인한 부상은 보고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오는 4월 17일부터 해당 차종 소유주들에게 리콜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소유주들은 인근 혼다 딜러샵등을 통해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리콜건수가 올해 들어 벌써 500만대를 돌파함에 따라 원한할 부품수급이 가능할지 우려되고 있다. NHTSA가 밝힌 바에 따르면, 스텔란티스가 222만대를 리콜하며 리콜 차량대수 1위에 올라있고 뒤를 이어 제너럴모터스(GM), 닛산 등 다양한 제조사들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부품 수급이 원할치 않을 경우 리콜이 장기화 될 수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