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특허전문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애플에게 피부 간 접촉을 감지하는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는 가상 현실이나 증강 현실 환경에서 사용자의 양손이 서로 접촉하는 것을 감지하는 기술과 관련이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의 특허 배경에는 현재 컴퓨팅 시스템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데 버튼이나 키, 마우스, 조이스틱, 터치 스크린 등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입력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혼합현실 헤드셋을 사용하는 동안 피부 접촉을 통해 커서 포인터와 같은 물체 이동, 스크롤, 제어설정 조정, 파일 또는 문서열기, 메뉴보기 등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애플 특허에는 몇 가지 응용 사례가 나타나있다. 애플 혼합현실 헤드셋의 카메라나 무선 주파수 기반 시스템으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해 반대쪽 손과 접촉하는 손가락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반대편 손 표면을 따라 움직이는 손가락도 추적이 가능하다.
그러나 애플은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나 무선 주파수 기반 시스템은 손가락 차이를 감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기반 시스템은 작동을 위해서 양손이 모두 카메라의 시야에 있어야 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의 예시 사진을 보면 팔찌 형태와 반지 형태 두 가지 버전으로 보인다. 페어턴틀리 애플은 이번 애플링 특허가 혼합현실 장갑으로 구현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링에 관한 특허를 출원해왔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그 중 하나로 실제로 스마트 링을 출시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