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이미지 확대보기시가총액 1위업체 애플이 4일(현지시간) 어두운 단기 전망을 내놔도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에 국한된 것은 아니고 대형 기술주들이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장 불안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전한 종목들로 몰릴 것으로 보이고, 안전한 종목들이 지금 주식시장에서는 애플 같은 이들 대형주라는 것이다.
애플 실적 전망 관계 없다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치는 3일 분석노트에서 애플 ‘비중확대(매수)’ 추천과 190달러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애플이 4일장 마감 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논란이 많은 2분기 전망과 관계 없이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었다.
채터지는 일부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 발표보다 실적 전망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대체로 올해 경기하강에서 가장 안전한 피신처가 바로 이들 대형 기술주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깜짝 실적
채터지는 애플 역시 다른 대형 기술업체들처럼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중국 아이폰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던 탓에 이번 1분기 성적은 좋을 수밖에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2분기전망이다.
채터지 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들 대부분이 4일 장 마감 뒤 애플 실적 발표 관전포인트는 바로 2분기, 3회계분기 전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3회계분기실적 둔화를 이미 각오하고 있고, 4일 그 같은 둔화세가 제한적일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안전 회귀
채터지는 애플이 4일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 어떤 전망을 내놓든지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안전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사용자 층이 넓고, 자체 생태계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으며 경기 하강 충격도 덜할 것이 틀림없는 애플같은 대형 기술주가 바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애플의 경우 아이폰을 비롯한 하드웨어가 20억대 이미 시장에 뿌리를 내렸다면서 이 같은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발판 삼아 애플이 경기 하강기에도 탄탄한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애플은 다양한상품군과 대규모 기기 교체 수요를 발판 삼아 충격을 이겨낼 것으로 투자자들이 판단할 것이란 예상이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애플이 4일실적발표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리서치 업체 CFRA의안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900억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할 것이란 시장전망이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900억달러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한편 팩트세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1분기(회계2분기) 929억1000만달러 매출에 주당순익(EPS) 1.43달러를 거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2분기(회계3분기) 실적은 845억달러 매출에 1.21달러 EPS를 예상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그러나 이날 연내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 속에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1% 가까운 상승세를 타던 주가는 막판에 매도세가 몰리며 1.09달러(0.65%) 하락한 167.4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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