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달러환율 비트코인 흔들 애플 아이폰15 출시
이미지 확대보기8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최대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상승세다.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주간 하락률은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8월7일=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7월 고용추세지수, 소비자신용 , 타이슨 푸즈, 파라마운트 실적
8월8일= NFIB 소기업 낙관지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무역수지, 도매재고, 경기낙관지수 , 뉴욕 연은 가계부채 및 신용 보고서, UPS, 일라이릴리, 폭스,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실적
8월9일= 7월 온라인 구인광고지수, 월트디즈니, 윈리조트 실적
8월11일= PPI,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7월 CPI는 오는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종료 기대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미국의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올랐으나, 뉴욕증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수치가 3.3%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근원 CPI는 지난달 4.8% 올랐던 데서 4.7%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경우 국채 금리는 다시 오르고,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는 한발 물러갈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2%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bp가량 오른 4.07%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에서는 긴축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먼 이사는 캔자스 은행연합회 행사에 참석해 "물가상승률 경로를 정책목표 수준인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인 성향의 인물로 평가된다. 연준 내에서 여전히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평가는 일러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3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9일에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트 디즈니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뉴욕증시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금융, 산업, 통신 관련주가 1%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 중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의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 이상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는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여름휴가를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방문을 시작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이른바 바이드노믹스 성과 홍보에 재시동을 건다. 바이드노믹스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은 과제로 지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항을 출발해 애리조나 그랜드캐니언 빌리지로 이동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랜드캐니언에서 100만 에이커 이상의 땅에서 우라늄 채굴을 제한하고 이를 보존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잇달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9일에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IRA에 따른 일자리 창출 상황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10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독성 물질에 노출된 퇴역 군인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참전용사 바우처법' 1주년을 기념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전략 중심에 이른바 바이드노믹스를 두고 ▲제조업 등의 일자리 창출 ▲인프라 투자 확대 ▲인플레이션 하락 ▲낮은 실업률 등의 성과를 홍보해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노력에도 바이든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일반 국민의 평가는 좋지 않은 상태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ORC)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제 분야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에 그쳤다.
체감 물가의 핵심인 기름값이 다시 오르는 추세라는 점도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한 달 전 갤런(약 3.78L) 당 3.537 달러였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현재 3.8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이 오는 가을 내놓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내달 중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그동안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를 9월 또는 10월에 선보여왔는데, 최근 2년간은 모두 9월에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의 일반적인 일정에 따르면 새 아이폰이 12일 또는 13일 공개되면 사전 주문은 15일부터 시작되고, 판매는 주문 뒤 일주일이 경과한 오는 22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행사 일주일 전 초청장을 발송해 최종 날짜 확인은 9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