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비즈니스 등록 500만 건 상회, 2019년 대비 42%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미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영업과 중소기업 숫자는 약 3000만 개에 달한다. 이들 업체가 1995년부터 2021년 사이에 미국 전체 일자리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창업 신고가 크게 늘었지만, 이들 기업의 성공과 실패 추적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많은 스타트업이 등록한 이후에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비즈니스를 시작해 신규 채용을 하거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수십만 개의 스타트업이 매년 문을 닫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자영업이나 스타트업 운영자들이 비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미 상공회의소 조사에서 이들 중 절반가량이 비용 추가 상승분을 메우려고, 최근 2년 사이에 은행에서 대출했다고 답했다.
팬데믹 이후 극심한 인력난도 스타트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 노동부가 4일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7000개 증가했으나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에서 소폭 내려갔다. 미 고용부는 지난 1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도 고용시장 초과 수요가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 건으로 지난 2021년 4월(929만 건) 이후 가장 낮았으나 여전히 일자리가 남아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인력난이 장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런데도 창업 열기는 식지 않는다. 디지털 경제 발달 등으로 인해 창업이 쉬워졌고, 유튜브 등을 통해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창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과 흑인을 비롯한 소수 인종의 창업이 늘어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비즈니스 서비스 기업 구스토(Gusto)에 따르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스타트업 신고자의 절반가량인 49%가 여성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29%가 증가한 것이다. 흑인 창업은 2019년에 3%였으나 2021년에는 9%로 증가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재택근무를 비롯한 원격근무가 늘어나면서 직장인들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원격근무로 자유 시간이 많고, 직장 상사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사이드 스타트업(side startup)’이 급증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팬데믹 이전에는 창업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기에 그만큼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는 직장에 다니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지 않고, 창업할 기회가 생겼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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