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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커, 6년만의 귀환 기대 … ‘면세· 카지노· 화장품주’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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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커, 6년만의 귀환 기대 … ‘면세· 카지노· 화장품주’ 올라

호텔신라, 전일 대비 17.30% 상승 ·롯데관광개발, 29.99%까지 올라

 면세점주, 카지노주, 화장품주가 10일 일제히 올랐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한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명동 한 복판을 지나는 광광객들과 명동에 온것을 횐영한다는 플랜카드 모습이 돋보인다. 사진=클린이슈이미지 확대보기
면세점주, 카지노주, 화장품주가 10일 일제히 올랐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한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명동 한 복판을 지나는 광광객들과 명동에 온것을 횐영한다는 플랜카드 모습이 돋보인다. 사진=클린이슈
면세점주, 카지노주, 화장품주가 10일 일제히 올랐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한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이들 종목은 실적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이날 전일 대비 17.30% 오른 8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백화점(15.40%), 신세계(9.33%) 글로벌텍스프리(15.59%)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매출에서 면세점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호텔신라는 올 1분기 기준 81.2%에 달한다.
카지노 관련주도 많이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1만3350원에 마감했으며 GKL(20.45%), 파라다이스(18.13%)등도 올랐다.

화장품주인 코스맥스(19.04%), 에이블씨엔씨(22.49%), LG생활건강(13.31%), 씨앤씨인터내셔널(8.04%), 아모레퍼시픽(7.76%), 한국콜마(7.03%) 등도 줄줄이 급등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른 데는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한 한국행 단체여행을 곧 허용할 것이란 전망을 미리 반영한 탓이다.

정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9일 주중 한국 대사관에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부터 연말까지 한국인이 상무·관광·승무 단수 및 복수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지문 채취 면제 방침도 전달했다. 중국 국가관광국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면 늦어도 이번주 내에 단체여행 비자 제한 조치도 해제된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은 사드 사태 직후인 2017년 3월부터 금지됐다. 이번에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면 6년여 만에 풀린 것이다. 구매력이 큰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가 다시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 면세점과 카지노의 실적이 개선되고, 화장품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증권가 일각에선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주가 상승을 기대하려면 종목 별 실적 개선 효과를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여행 금지 직전인 2017년 1분기 실적을 보면, 호텔신라는 전체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90.8%에 달했다. 반면 신세계는 20.0%로 비교적 낮았다. 이를 감안하면 유커 유입 재개로 실적 개선 폭은 호텔신라가 신세계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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